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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노벨상 시상식 끝내 불참 "직접 받고 싶지만 선약이 있어서“
밥 딜런, 노벨상 시상식 끝내 불참 "직접 받고 싶지만 선약이 있어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1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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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을 통보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 측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밥 딜런이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직접 받고 싶지만 아쉽게도 다른 일들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전해왔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밥딜런은 지난달 13일 노벨문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한동안 아무런 반응을 내지 않을뿐더러 한림원의 연락마저 피하면서 수상 거부설이 돌았었다. 

하지만 이에 한림원은 “딜런이 노벨상을 받은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럽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상을 타기 위해 스톡홀름에 오지 않겠다는 딜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밥 딜런

마지막으로 한림원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시상식후 6개월 이내에 관례적으로 해온 강연은 의무라며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밥 딜런에게 당부를 전했다.

한편 포크록의 대부로 불리는 밥 딜런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서정적 가사로 숱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딜런을 발표하며 "미국의 위대한 대중음악 역사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 딜런의 음악은 귀를 위한 시"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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