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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고성군-함양군과 함께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추진
은평구, 고성군-함양군과 함께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추진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1.1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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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월스님 정신 계승 및 지역문화사업 개발·역사콘텐츠 교류 등 추진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난 17일 진관사 함월당에서 경상남도 고성군, 함양군과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구청장과 최평호 고성군수,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세 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에서 ▲백초월 스님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지역문화사업을 공동개발 및 활용방안 모색 ▲ 스님의 행적을 상호탐방해 민족사적 역사인식 제고 ▲ 스님의 업적 자료 발굴, 역사콘텐츠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09년 진관사 칠성각 보수과정중 발견된 태극기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백초월 스님은 1878년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소년시절 함양 영원사로 출가했으며, 영원사 재건불사를 추진했다.

백초월스님 선양사업 업무협약

또한 1919년 상경한 후 중앙학림에 한국 민단본부를 설립하고 진관사 법회를 통해 군자금 모금, 제2의 3·1 운동 추진, 독립신문 배포, 의용승군 조직 등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진관사 마포포교당에 머물며 항일 비빌결사체인 일심교를 창설하고, 일심회의 조직화를 시도했다. 중일전쟁 당시 용산역 만세격문사건을 주도하다 체포돼 1944년 6월 청주교도소에서 순국했다. 이러한 그의 업적을 인정한 국가보훈처는 2014년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구 역시 진관사 태극기를 발견한 후 백초월 스님 추모재, 학술세미나, 진관사 태극기 도로 가로기 게양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백초월 스님의 독립운동 정신기리기 위해 힘써왔다.

구 관계자는 “백초월 스님은 업적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 이번 고성군, 함양군과의 업무협약이 스님의 선양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그의 애국적인 활동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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