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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의 세상돋보기]국민을 선동하는 악플러는 ‘정보 테러리스트’다
[이영진의 세상돋보기]국민을 선동하는 악플러는 ‘정보 테러리스트’다
  • 이영진
  • 승인 2016.11.2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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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괴벨스, 대중선동의 심

이영진 (사) 한국대테러연구소장 한양대 보건학박사

리학’에 나온 말이다. 美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이유가 ‘분노한 백인’(앵그리 화이트)을 교묘하게 선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의 거침없는 막말이 국민에게 먹혀들었다. 트럼피즘 (Trumpism) 현상이다. 자극적인 언행을 통해 유권자들의 기성정치권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는 일종의 포플리즘적인 선동 방식이다. ‘멕시코 정부가 범죄자들을 미국에 계속 보낸다’ ‘총기소지를 허용했으면 파리 테러는 없을 것이다’ 등이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더하다. 프란체스코 교황 방문때 도로통제로 교통이 막히자 ‘개xx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마약사범 수천명을 총살한 소탕방식에 대해 ‘누구든 지시·조장 등 행위로 집단폭력을 선동하거나 관여하면 ICC 법정에 서게 된다’ 등이다.

세계가 경악한 트럼프와 두테르테와 같은 대중선동용 막말정치를 우리 정치인들이 배울까봐 두렵다고 했다. 혹시나? 역시나!다. 야당 지도자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고 공개 발언한다. 계엄령이란 단어가 지니는 사회적 공포심은 엄청나다. 미확인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포플리즘적 선동성 발언이다

‘경선 승리를 위해서 거칠게 행동했다’는 트럼프의 발언대로 100개의 공익보다 1개의 사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추악한 뒷모습이다. 대중선동가 괴벨스는 전쟁을 통해 우월성을 느끼기 때문에 전쟁을 숭배한다고 한다. 정치적 승리를 위해서 극단적 여론분열도 조장한다.

막말과 자극적인 언행은 청량음료처럼 마실때는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속이 시원하다. 그러나 카페인, 당분 등 성분 때문에 중추신경계, 혈관을 자극해 위식도 역류증을 야기하고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깨우칠때쯤 뒤늦게 후회를 한다.

조작된 정보는 치명적이다. 허위·루머·괴담·잘못된 정보는 가상공간을 교란시킨다. 적을 기만하기 위해서 조작된 정보자료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정보를 이용한 기만공작은 스파이 세계에서 유명하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등 不信의 파고가 사회전체로 퍼져 나간다.

악플러가 있다. 악플러는 표적이 정해지면 벌떼처럼 몰려들어 사이버 폭격을 퍼붓는다.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것에 무조건적 반감을 표현한다. 악플을 다는 이유가 ‘욕이라도 듣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서이다.’ 개인의 욕구불만 해소를 위해서 사회혼란을 조장한다는 후유증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악플로 인한 연예인 자살사건이 생각난다.

‘악플러는 꺼져주세요’(넷플릭스)가 있다. 괴짜소녀가 재능이 전혀 없는데도 가수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부추기니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스타가 되려고 막장처럼 살아간다. 동영상 조회수를 올리는데만 열을 올린다.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강하게 비판했는데 우리 현실이 막장드라마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간다.

악플러는 ‘정보 테러리스트’다.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남용한다.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을 이용한 최고의 악플러들이다. 오직 국민을 위해서 자유롭게 정치하라고 국민이 부여한 특권이다. 일반인은 유언비어 유포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는다. 국회의원은 ‘그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 ‘아니면 말고’ 식이다. 국민들은 그들에게 ‘마음대로 말하라’ 고 면책특권을 손에 쥐어줬고 대신에 국민은 처벌을 달게 받는다.

야당대표 등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상대로 마음대로 허위정보· 유언비어를 유포시킨다. 그러나 부산 엘시티 로비사건 등 자신들이 비리 연루설이 나오면 유언비어를 유포시켰다면서 법적 고발한다. 개인의 극단적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품이다. 인품을 갖추지 못하면 다른 특출한 재능이 있어도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그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그도 국민도 불행해진다.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 하면 결국에는 믿게된다. 대중을 선동한 주범 괴벨스도 결국은 부부가 권총자살을 했다.

테러란 특정목적을 가진 개인 또는 단체가 살인,납치,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공포상태를 일으키는 행위로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테러와 뚜렷한 목적없이 불특정다수와 무고한 시민까지 공격하는 맹목적 테러가 있다.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거짓정보로 사회를 혼란시키고 대중을 선동하는 행위야말로 ‘정치적 테러리스트’이고 악플러는 ‘맹목적 테러리스트’들이다. 정보 조작,교란,왜곡은 개인과 사회는 물론 국가에 큰 위기를 가져다 준다.

국민이 바로 주권자이자 권력자이다. 스스로 선택한 미래에 대해서 국민들도 결과와 책임까지 모두 다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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