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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첫방송, '독설 수로' 화제!
'공부의 신' 첫방송, '독설 수로' 화제!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1.0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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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김계모’는 없다. ‘독설수로’가 있을 뿐이다.

▲     © 한강타임즈
김수로가 ‘냉철한 독설 변호사’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김수로가 4일 첫 방송된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강석호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시청자들로부터 찬탄을 받고 있다.

데뷔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첫 도전한 김수로는 ‘공부의 신’에서 냉철하고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강석호로 등장한다. 극중 막나가는 꼴찌 문제아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김수로는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촌철살인의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

 “멍청해서 평생 똑똑한 놈들에게 발리고나 살 놈들”, “이대로 가면 넌, 정말로 말도 안 되는 인생을 살게 될 거다. 별 볼일 없는 시시한 인생” 등 문제아와 열등생들에게 ‘변화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거침없이 랩을 하듯 긴 독설을 퍼붓는다.

 항간에서는 예능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수로의 밝은 이미지 때문에 시종일관 진지한 강석호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배우’ 김수로는 탄탄한 연기실력으로 이런 우려들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한 셈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인터넷에는 벌써 ‘독설수로’라는 별명과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가수 아웃사이더를 빗댄 별명 ‘아웃사이더 수로’ 등으로 불리고 있다. ‘공부의 신’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로의 변신을 칭찬하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연기”라고 극찬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수로는 “긴 대사를 속사포처럼 쳐내야해 힘들 때도 있지만 정의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석호 캐릭터에 흠뻑 빠졌다”며 “시청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연기를 펼쳐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공부의 신'은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꼴찌‘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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