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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이번엔 스님이다"
임성민,"이번엔 스님이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1.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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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파격 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민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 2회 분에서 목탁을 든 스님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병문고 오합지졸 5인방 오봉구(이찬호)의 상상신에서다.
임성민이 맡은 병문고의 노처녀 국어선생인 배영숙은 평소 불경을 외는 듯 한 단조로운 음성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수면제'로 불리는 인물. 이로 인해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수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봉구 조차 배영숙의 수업 중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내지 못하고 잠들게 된다. 그리고 배영숙은 급기야 스님의 모습으로 오봉구의 꿈에 나타나게 된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촬영에서 임성민은 민머리에 승복을 입고 가사를 걸친 채 목탁을 두드리는 영락없는 스님의 모습을 선보였다. 심지어 목과 손에 염주까지 두른 채 촬영장에 나타나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임성민은 2~3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들여 민머리 가발을 붙이는 등 스님 분장에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이로 인해 임성민이 촬영장에 나타나자, 김수로를 비롯해 배두나 등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다들 합장하는 듯이 두 손을 모아 임성민과 인사를 나누는 해프닝이 있었다.
임성민은 "영화에서 삭발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스님 분장을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며 "연기를 위해 기꺼이 촬영에 임했지만, 촬영 후 접착제로 인해 피부 알레르기가 생겨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여배우로서는 하기 힘든 '삭발투혼'을 펼쳤던 임성민은 '공부의신'에서 뿔테 안경에 시장통 의상을 입는 등 촌티 맵시로 망가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연기 열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그맨 박휘순, 개성파 배우 이달형과 함께 코믹 호흡을 선보이며 '명품 조연'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자쿠라'를 원작(국내 번역본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가다!’)으로 한 '공부의 신'은 첫 회에서 강도 높은 반항아 변신을 선보인 유승호와 카리스마 변호사 강석호의 첫 만남 등 시선을 집중시키는 스토리와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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