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009 미국 최고 관광지 4,500만명 방문
뉴욕시가 지난해 2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최고 인기관광지에 등극했다.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4,525만명. 이는 2008년도에 비해 3.9%P
감소된 것이나, 10%P 예상 감소치보다는 높은 것이다.
2008년 디즈니월드가 있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뉴욕시는 지난해
1990년 이후 20년만에 미국 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도시로 떠올랐다.
이중 국내 관광객은 3,670만명, 외국인 관광객들은 86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뉴욕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는 LA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숫자다.
관광객들이 뉴욕에서 소비한 돈은 총 280억 달러, 전년 대비 20억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국내 관광객들에 비해 5배 이상 소비액이 높았다.
또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의 부흥으로 레저관광업계의 구직시장이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레저 및 호텔업계 종사자는 31만1,000여명. 이는 2007년 연말의 30만7,000명에
비해 높은 것이며, 11월 한 달간 동종업계 고용수준으로는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4일 "지난 8년간 뉴욕시를 관광지로서 더욱 흥미롭게 만들려는 시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으며, 그 결과 고용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많은 레저관광업체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시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후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시&컴퍼니는 오는 2월 28일까지 5개보로 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여기에는 호텔, 뮤지엄, 극장, 식당, 숍, 투어 등 200개 부문 특별 할인서비스
와 뉴욕시 지정 15개 럭셔리 호텔에서 3박 할 경우 3번째 날은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한편 뉴욕시는 올해 작년보다 3.2% 늘어난 4,670만명의 관광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에는
5,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www.nycgo.com
<류수현 기자>
원본 기사 보기: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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