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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한국가스공사
[종목분석] 한국가스공사
  • 정오영
  • 승인 2016.11.3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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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미국 대선 결과가 한동안 시장을 휩쓴 느낌이다. 트럼프의 당선과 이로 인해 생긴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긍정적 효과가 미국 시장에 강세를 가져왔다. 아직은 트럼프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인 상황이고 정말 좋은 흐름을 가져 올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어쨌든 역사상 최고치를 지속 돌파하는 미국 시장은 글로벌 증시에 좋은 기운을 안기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런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제의 흐름이야 미국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좋지 않은 흐름이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증시는 동조하는 것이 보통의 상황인데도 말이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안타까울 정도의 흐름은 한국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거울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최대한 보수적인 마인드의 시장 접근법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올 여름 국민들을 엄청나게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전기 요금 폭탄이 그것으로 누진제에 대한 반발과 이로 인한 한전의 고민이 함께 했던 사건이었다. 올 여름 전기 요금 관련 상황은 공공재가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고민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생각이다. 그런 상황의 연장선에서 오늘은 전기와 더불어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공공재의 하나인 가스에 관련된 기업을 살펴볼까한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한국가스공사다. 천연 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들여와 도시가스 회사나 발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천연가스 수입의 사실상 독점 기업으로 보면 된다. 1983년 설립 이래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독점 기업이기 때문에 설립 이후 꾸준히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국내로의 가스 공급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개발과 탐사 등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한전이 대주주인 만큼 국가 소유의 공기업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사업적인 안정성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공재를 다루는 사업 특성상 국민들의 경제 여건에 따라서 전기 요금 사태 같은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즉, 전기와 마찬가지로 지나친 수익 추구는 절대로 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기업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과는 다르게 실적 부진이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게 된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증시에는 1999년 상장했는데 이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공기업의 안정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좋은 타이밍에 매수하면 충분히 수익 추구도 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시장이 정말 크게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바닥에서 안정적으로 매수해도 되는 종목으로 본다. 경제가 좋지 않고 지수가 빠지는 상황이라면 가스 요금에 대한 저항이 발생할 것이고 매출에 좋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걱정이 불필요해서 향후 안정적 흐름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수와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정말 안정적으로 운용해야하는 자금이라면 매수해도 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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