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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안재홍-이재균 연극 ‘청춘예찬’, 메인포스터 공개
김동원-안재홍-이재균 연극 ‘청춘예찬’, 메인포스터 공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11.3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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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12월8일 개막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1999년 초연 당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쓴 연극 ‘청춘예찬’이 다음달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청춘예찬’은 4년 째 졸업을 고민 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극은 어두운 현실을 절망적으로 그려내기 보다는 무심한 듯 가볍고 담담한 문체로 표현해내어, 때때로 예상치 못한 웃음과 잔잔한 연민을 이끌어내는 한편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다음달 개막을 앞둔 연극 ‘청춘예찬’이 메인 포스터 4종과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프로필 사진을 30일 공개했다.

작품 색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메인 포스터에는 극 중 청년과 여자가 같은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다. 그러나 청년과 여자는 저마다 사연을 지닌 눈빛으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듯 웃음을 터뜨리는 등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청년과 여자 역을 맡은 김동원-이봉련, 안재홍-고수희, 안재홍-박소연, 이재균-고수희는 페어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감성을 자아내고 있어 이들이 만들어 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4년째 졸업을 고민 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으로 분한 김동원, 안재홍, 이재균은 불만과 반항기 가득한 표정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고 있다. 술로 세월을 보내는 무능한 '아버지' 역의 윤제문은 굳게 다문 입술과 강렬한 눈빛에서 자기주장이 강하면서도 한편으로 세상살이에 나약한 아버지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고수희, 이봉련, 박소연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 청년을 바라보듯 아련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씩씩한 '여선생' 역의 엄효섭과 이원재, '어머니' 역의 강지은과 정은경, '용필' 역의 이원재와 이호열, '예쁜이' 역의 노수산나와 조지승, '수발이' 역의 나영범과 홍수민 또한 각자의 캐릭터 개성을 유감없이 살리고 있다.

한편 연극 ‘청춘예찬’은 2017년 2월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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