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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거 지위가 위태롭다
강정호 메이저리거 지위가 위태롭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2.0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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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 사고 후 뺑소니에 성추행까지 ‘왜 이러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엔 음주운전에 사고 후 도주한 뺑소니 치고도 거짓말까지 서슴치 않은 파렴치범이 됐다. 강정호는 성추행 혐의도 있다. 강정호가 대체 왜이러는 걸까? 강정호는 2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정호의 이같은 연이은 패행으로 김인식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정호를 입건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메이저리거 강정호를 음주운전과 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는데, 도주란 뺑소니를 의미한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5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연달아 들이받은 뒤 아무런 후속 조치도 없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조금만 더 수치가 올라갔다면 면허취소의 중벌에 해당한다.

강정호가 음주운전 및 뺑소니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2일 김인식호의 WBC 팀 구성과 차질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이에 더 나아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혔을 때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인을 내세웠지만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강정호가 경찰에 의해 받고 있는 혐의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음주운전과 물피도주의 혐의다.

강정호는 사고 직후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고, 동승했던 지인이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강정호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강정호는 순순히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으며 인근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의 이날 뺑소니 사고로 인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준비에 한창이던 김인식 감독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이번 귀국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까지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할 수 있느냐는 의견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김인식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오승환을 WBC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강정호를 합류시켰다. 오승환이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이유는 해외 불법 도박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징계를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징계 당시 오승환은 KBO 리그 소속도 아니었다. 현재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오승환의 사례가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뛰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인식호에서 만약 강정호가 빠지게 되면 대표팀에는 유격수가 김재호만 남게 된다. 새로운 유격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타격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김인식호는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터지면서 더욱 깊은 고뇌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았다. 강정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호텔로 가던 중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또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강정호가 파손한 도로시설물 파편이 주변 차량에 튀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정호는 운전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사고 가해차량으로서의 후속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피해 차량은 강정호를 신고했고, 강정호는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7월엔 미국에서 현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강정호는 당시 위치 기반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23세 여성을 시카고 컵스와 경기가 끝난 뒤 호텔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강정호가 건넨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약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강정호는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연결이 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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