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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문자 폭탄이 정치적 테러? "전 생각이 달라..정치인에 관심은 생명"
표창원, 문자 폭탄이 정치적 테러? "전 생각이 달라..정치인에 관심은 생명"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2.0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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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에서 뵈요"

[한강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후 표창원 의원은 지난 3일 자신도 항의 전화와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베와 박사모의 문자, 전화 폭탄' 관련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이미 지난 대선 국정원 사건 때 겪은 일이고 이분들 전화번호 수집의 부수효과도 있어 괜찮습니다. 다만 표현들이 너무 저급하고 동일해서 쫌~ #그러니까_탄핵합시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어떤 의원님들은 국민의 탄핵 요구 문자나 전화가 '정치적 테러'라고 하시더군요. 전화번호 유출한 사람 처벌하겠다고 하시구요. 전 생각이 다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표창원 의원은 "공인인 국회의원의 전화번호는 '별도의 사적 전화'가 아닌한 명함 등으로 적극 공개합니다. 그걸 다른 사람에게 공개했다고 해서 개인정보 보호 위반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존경하는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 힘 내세요! 저도 이렇게 쿨하게 말하지만 결코 쉽고 편한 상황은 아닙니다. 오늘 광화문에서 뵈요."라고 덧붙였다.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며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못받으니 자기소개와 사연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문자나 톡으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치인에게 관심은 생명이고 연락처는 자산이며 문자는 선물. 시간 오래걸려도 꼭 읽을게요. 답장 없어도 서운해 마시구요"라고 밝혔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자체적으로 분류했다며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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