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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세계도 인정한 ‘안전한 먹거리’
아리수, 세계도 인정한 ‘안전한 먹거리’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12.0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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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적으로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을 뛰어넘어 국제표준기구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까지 인정받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s)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서울시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 전체와 병물아리수 생산시설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달 22일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ISO22000 인증은 상수도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표준협회)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증기관이 인증서의 공신력 등을 고려해 주한영국대사관과 협의해 영국 대사가 인증서를 전달하게 됐다.

ISO22000 인증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 Food Safety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이행 여부를 평가해 이뤄지게 되며,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경우 이 기준에 모두 부합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번 인증을 위해 그동안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위생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위생관리 매뉴얼 등을 보완했고, BSI에서 올해 10월 6개 아리수정수센터(병물 아리수 생산시설 포함)와 8개 수도사업소 등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였다.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정수센터 및 상수도시설물 등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 오사카 정수장, 스페인 아그바 정수장, 호주 멜버른 정수장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만이  ISO22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시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하고 먹는 ‘식품’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식품안전관리 등을 통해 엄격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SBS와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16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수돗물 지키기 부문으로 ‘수달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SBS 물환경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 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는 상으로, 물과 환경 분야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물환경대상에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음용 문화에 기여하고 탁월한 업적을 보인 기관에 수여하는 ‘수돗물 지키기’ 부문이 신설됐으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그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생산·공급하는 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 등을 통한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으로 수질안전성 확보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가정 내 급수 환경 개선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 등 수돗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국내 최초로 시행한 내실 있는 정책 사업이 인정받아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적정 수준의 잔류염소를 유지시키는 염소분산투입시설로 수돗물 아리수를 생산해왔다.

또 국내 최초로 시작한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전환 사업 등을 통해 수돗물 공급의 질을 높여왔다.

이외에도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내 최초로 시행한 가정집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품질확인제,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울워터나우시스템 구축, 상수도 불편 민원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아리수토탈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 최초로 ISO22000 인증을 획득해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SBS물환경대상까지 수상해 국내외적으로 그 뛰어남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돗물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수돗물을 마음 놓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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