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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른척 한거야" 갑작스런 죽음 앞 소외와 단절.. 연극 ‘충전의 신’
"당신이 모른척 한거야" 갑작스런 죽음 앞 소외와 단절.. 연극 ‘충전의 신’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6.12.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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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극단 락희 제 2회 정기공연 ‘충전의 신’이 오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극장 ‘지즐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충전의 신’은 젊은 나이에 사망한 현구와 그의 동생 현지 그리고 작은 삼촌이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간다.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 맞이하게 된 현지와 작은 삼촌은 장례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장례를 치룰 준비를 한다.

장례라는 하나의 절차를 준비하면서 그들의 관계와 갈등이 드러난다. 현구는 죽었음에도 자신의 장례식에 관여하며 갈등을 극대화 시킨다. 본 공연은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타인과의 끊임없는 소통은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가까이에 있는 이들에게는 무관심 할 때가 빈번하다. 연극 ‘충전의 신’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진지한 고민을 핸드폰 충전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여주며 소외와 단절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연극 '충전의 신'

극단 락희의 김명환 연출은 “연극 ‘충전의 신’은 삶에 대한 가장 진중한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하는 극단 락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블랙 코미디’가 될 것 ”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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