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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국정교과서 철회 안할시 시민과 함께 철폐 나서겠다”
조희연 “국정교과서 철회 안할시 시민과 함께 철폐 나서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0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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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서며   "교육부 장관의 공식적인 국정화 철회 발표가 없으면 시민과 함께 국정교과서 철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정 역사교과서 철폐를 위한 서울시교육감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정권이 만든 교과서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실현할 수 없다"며 "탄핵이라는 시대정신의 명령에 따라 국정교과서 또한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정화 철회 대신 '질서 있는 강행'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정의한 후 교육부가 검토 중으로 알려진 국검정 혼용 또는 국정교과서 시범교과서 운영 등 대안에 대해 "국정화를 추진하겠다는 꼼수에 불가하다"고 꼬집었다.

조 교육감은 "국검정 혼용은 불가능하다"며 "검정교과서는 2009년 교과과정을 따르는 것이고 국정교과서는 2015년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양립이 불가능하다. 교육부가 이런 방안을 흘리는 것은 스스로 규정을 어기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차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과 동시에 국정화를 철폐해야 한다"며 "국회는 국정화 금지법(역사교과용 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도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교육부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으로서 학교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중대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동료 교육감과 서울 교사와 시민, 촛불집회 주최 등을 대상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에 '국정화 폐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행동 돌입 ▲국정화 폐지 여론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재 ▲촛불집회에서 국정화 폐지 요구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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