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전날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르며 화려한 부활을 신고했다.
박태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으로 1위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의 기록은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지난 2010년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노메달에 그쳤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부진을 털어내고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한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 등에 출전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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