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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소에 대한 가혹행위 없었다!
제중원, 소에 대한 가혹행위 없었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1.1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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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연출 홍창욱, 극본 이기원,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1회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소잡는 씬'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전격공개했다.

▲     © 한강타임즈
망치로 내려치는 순간, 소가 쓰러져야 하는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무술스탭이 직접 '홍포(붉은 천)' 쓰고 연기!

'홍포(붉은 천)'에 가려져 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촬영이었다.

지난 주 첫 촬영을 마친 <제중원>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장면이 있었다. 바로 극 중에서 '백정' 출신으로 나오는 주인공 '황정'(박용우 분)을 설득력있게 보여주기 위해 초반에 삽입했던 '소 잡는 씬'. 조선시대 백정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면은 지금까지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역시 <하얀거탑>의 이기원작가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장면이었다."라는 호평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하지만 내려쳐진 망치에 소가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사실적이어, 소 학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이에 '소 잡는 씬' 촬영의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촬영 당시 중요했던 것은 망치로 내려치는 순간과 소가 쓰러지는 순간의 타이밍이었다. 제작진은 당시 소를 '홍포'라고 불리우는 붉은 천으로 감쌌다는 것에 착안, '홍포(붉은 천)'안에 사람이 안에 들어가 움직임을 조절하는 방법을 택했다. 따라서 실제 현장에서는 마침 뒤이어 진행될 액션씬 촬영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무술팀 스탭이 직접 '홍포(붉은 천)'안에 들어가 망치의 타이밍에 맞춰 옆으로 쓰러졌다고. 이 때 사용된 망치 또한 실제 망치가 아닌 스폰지 재질로 만들어진 방송용 소품으로 촬영 이후 효과음을 삽입하여 실제 얻어맞는 효과를 추가한 것. 실제 방송분량은 보면, 망치로 내려치는 장면에는 소가 아닌 '홍포(붉은 천)'만 보임을 알 수 있다.

제작진은 "실제 현장에서는 소에 대한 어떠한 가혹 행위도 없었다. 오히려 소를 대신한 스탭을 보면서 코믹한 상황이 연출되는 바람에 현장 스탭들이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박용우씨의 실감나는 연기와 편집으로 극복해낼 수 있었다. 당시 조선시대의 백정들도 소를 도살하면서 최대한 소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던 것이 그 에피소드에 녹아들어 있다. 실제로 촬영에 사용된 소는 전문 관리인의 엄격한 관리 하에 철저하게 통제된 상황에서만 촬영에 사용하였으며, 촬영이 끝난 후 전문 관리인의 인도에 의해 주인에게로 무사히 되돌아갔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오해를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주연배우 박용우 “나 자신도 본방송을 보고 너무 사실적이어 깜짝 놀랐다. ”

당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박용우는 "나 자신도 본방송을 보고 너무 사실적이어서 깜짝 놀랐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머리만 붉은 천으로 가린 스탭을 스폰지 망치로 내려치는 연기를 해야 해서 굉장히 화기애애했던 현장이었다. 붉은 천을 두르고 있는 스탭을 소라고 생각하며 몰입하느라 힘들었을 정도였다. 조선시대 '백정' 및 '서양 의술' 등 지금까지의 사극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로운 시도도 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장면도 시청자여러분들께 최대한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며 당시의 촬영 현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하얀거탑>으로 한국 의료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와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신의 저울>로 저력을 보였던 홍창욱 감독이 선보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간 ‘제중원’을 이끈 인물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을 그린 드라마 <제중원>은 최초의 소재, 최고의 작품성을 담보하며 2010년 월화극의 포문을 열었으며 현재 성황리에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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