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 전 발언은? "죄송스러운 마음" 탄핵은 시작!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 전 발언은? "죄송스러운 마음" 탄핵은 시작!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2.10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한강타임즈] 9일 오후 4시14분께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탄핵심판 절차를 위해 헌법재판소와 청와대 등으로 송달됐다. 

송달 후 대통령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 대통령 권한 정지의 정확한 시각은 9일 오후 7시3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이 확정된 후인 오후 5시 청와대 위민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국무총리 및 부처장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직무 정지 직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모두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총리 및 부처장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어 "밤낮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념이 없는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더 많은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고 계신 국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괴롭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이처럼 어려울 때 국민들께서는 항상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이 마음을 잘 추스르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와 장관들께서 잘 독려해 주시고, 국정 현안과 민생안정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위원 간담회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마지막 권한을 행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