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늘어나는 배만큼 늘어가는 소외감 임산부들 심각
늘어나는 배만큼 늘어가는 소외감 임산부들 심각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10.1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하지만 임산부의 날이라는것을 아는 임산부는 많지않다. '10월10일이 임산부의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물음에 68.2%의 임산부들이 알지못한다고 대답해 국가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또 임산부의 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들이 ‘임산부의 날 제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는 36.5%가 ‘임산부에 대한 인식변화로 인한 임산부배려 확산’이라고 답했으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대답도 29%나 차지했다.
 
임산부가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은 어느정도일까?
 
임산부의 47.8%에서 임산부가 고령일수록 또는 재임신일수록 사회적 소외감을 임신기간동안 많이 느끼는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전용사이트 임산부닷컴(www.imsanboo.com)이 10월 7-9일까지 중기 임산부 7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신 중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임산부의 47.8%가 ‘공공장소에서의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이라고 답해 임산부 2명 중 1명이 사회적으로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응답자의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대중교통이용이 힘들어 직장을 그만 두었다’는 내용이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임산부에 대한 정기검진비용, 임신정보제공, 출산준비물구입비 등 정부 지원의 부재’가 가장 힘들다고 답한 임산부들도 32%를 차지해 임신 중에 정부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또 이 응답자의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초음파, 기형아검사 등 병원에서 권하는 검진은 의료보험혜택이 되지 않아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내용이 42%를 차지해 저출산문제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을 시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