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씀드리지만 승리의 경험은 중요합니다."
[한강타임즈] 작가 겸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허지웅이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우리는 이겼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겼습니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늘 말씀드리지만 승리의 경험은 중요합니다. 작은 승리를 해본 사람만이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이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과하는 동안 광장에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엉망으로 구겨진 시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토요일의 촛불로 다려 펴지는 일이 매주 반복되었습니다"라며 "그리고 마침내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모든 광장 집회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 생각입니다. 탄핵보다 훨씬 더 중요한, 특검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지지와 열의가 명확해야만 특검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만 합니다. 어설픈 용서와 망각이 아니라, 정확하고 엄중한 처벌만이 이 작은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놀라고, 참담해하고, 가슴을 쳤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최악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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