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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도 공범이다’ 주말 촛불집회 새로운 움직임 주목
‘황교안도 공범이다’ 주말 촛불집회 새로운 움직임 주목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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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17일 예정된 주말 8차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포함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퇴진도 함께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번 촛불집회에서 헌법재판소(헌재)의 신속한 탄핵 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황 권한대행 역시 박 대통령과 '공범'이라며 그의 퇴진도 압박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1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는 촛불집회의 핵심구호 가운데 하나를 '황교안 총리 즉각 사퇴' 로 정했다. 행진 경로에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인근도 포함됐다.

박 대통령 탄핵을 불러온 헌정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무총리와 장관 등 내각에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퇴진행동은 황 권한대행이 사실상 박근혜 정권 2기를 꾸리고 있다며 대통령과 함께 퇴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황 권한대행의 과거 이력, 직무를 시작한 이후 공안 분야를 강조하는 행보 등을 지적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2013년 3월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 '통합진보당 해산', '채동운 검찰총장 내사' 등을 주도했다. 검찰의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행사해 수사를 방해한 의혹도 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불법 집회·시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는 "군의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공안 부문을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황 권한대행은 탄핵당한 대통령의 수족"이라며 "그는 국무총리가 되자마자 세월호 유가족을 압수수색하고 '자위대 한국 진출'과 같은 발언을 했던 박근혜 정권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퇴진행동은 황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정치권 압박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황 권한대행이 주장하고 있는 '여야정 협의체',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는 '개헌특위' 구성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집회에서 적극적으로 내겠다는 입장이다.

퇴진행동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국무총리가 몰랐을 리 없고 알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공범자인 황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를 용인하고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는 정치권의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본집회에 앞서 오후 4시에는 '퇴진 콘서트 물러나쇼(show)'를 연다. 이후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연다.

본집회 뒤에는 행진이 이뤄진다.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를 통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한다. 헌재 방면과 삼청동 총리공관 100m앞까지 행진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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