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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르신 ‘영등포 늘푸름 학교’ 졸업생 첫 배출
영등포구, 어르신 ‘영등포 늘푸름 학교’ 졸업생 첫 배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12.1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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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 35명 전원 졸업..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증서 교부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배움의 기회를 잃은 어르신들을 위해 설립한 성인문해학교 ‘영등포 늘푸름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 늘푸름학교’ 제1회 졸업식은 오는 21일 구청 별관 제2평생학습센터에서 개최한다.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때를 놓친 어르신들이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도 구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 교육기관이다.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에게는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증서가 교부된다.

올해 2월 1일 처음 문을 연 늘푸름학교는 35명의 입학생을 받아 이달 19일까지 매주 수업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74세, 이중 최고령자는 84세다.

또한 개근자 35명 중 10명에 이르며 특히 입학생 35명 중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게됐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제는 글자를 읽으며 혼자서 지하철도 탈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성인문해학습이 단순한 문해교육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바꾸어놓는 인생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성인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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