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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
[국회의원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2.1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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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국회의원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소야대,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44%인 132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제20대 정기국회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현재 대한민국은 답답한 정치 세태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정치적 상황에서 초선의원들에게 정치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민적 불신이 싹튼 작금의 시기를 어떻게 바꿔볼 것인지 등 초선의원들의 정치철학과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소회를 묻기 위해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 정가 1번지에 입성한 초선의원들을 한강타임즈가 만나봤다.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제가 어떤 포부, 열정, 꿈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공직생활과 부지자체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이루었지만 실질적인 제도의 개선, 법과 예산 조율의 측면에서 한계를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이에 저의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해 한 단계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았고 정치가가 되어 고향과 조국에 기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국회의원직에 도전하였습니다.

◆ 그간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국정감사를 치룬 소감

지난 4.13 총선이후 20대 국회 첫 번째 국정감사를 끝마쳤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국민들은 정부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고 오직 국민을 향한 정치를 뜨겁게 요구했습니다. 국정감사의 목적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가지는 가장 큰 견제기능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올해 예산 386조7천억 원에 대해 제대로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내년도 예산 400조7천억원이 제대로 편성되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전국적 이슈인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한진해운 구조조정 문제, 노령화되고 있는 농어촌 활성화 대책, 최악의 쌀값 폭락사태 등 민생문제에 전력하였습니다.

◆ 지역구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와 이를 위해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광양은 광양항 활성화가 우선입니다. 더불어 광양 곡성 구례뿐만 아니라 전남도의 명산인 백운산을 지키는 것과 경기침체로 조성이 늦어지고 있는 세풍산단, 황금산단 등의 조속한 정상화입니다. 곡성, 구례지역은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쌀값폭락문제, 섬진강 관광기반 조성 등이 주요한 현안입니다.

백운산을 지키고 특혜성내용을 삭제한 개정안을 준비하여 제출할 예정임을 말씀드리며 광양곡성구례의 명산, 호남의 어머니 역할을 해온 백운산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세풍 산단과 황금 산단의 활성화는 전남도청과 정부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여 신 성장 동력을 유치하는 등 조속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2017년 내년예산에 기능성 화학클러스터 사업,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부품사업, 친환경 바이오화학 소재부품사업을 신규로 유치 확정됐습니다.

쌀값폭락사태는 현재 농식품부에 농정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2015년쌀 22만톤 시장격리, 논소득 다양화사업 등 정부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섬진강 관광기반조성사업과 관련, 섬진강변 자전거 도로를 곡성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중으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이겠습니다. 섬진강뱃길복원, 섬진강연어, 섬진강 꽃마중길 등을 브랜드화하여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은 무엇인가

광양항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4열 크레인 3기를 추가 설치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광양항 동측 배후부지와 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하여 현재 추경예산 6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냉장 냉동창고 등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광양항 기반조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곡성과 관련해서는 곡성의 신성장 동력인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화 마을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어 주민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곡성 멜론, 섬진강 연어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구례에는 섬진강유역 환경청을 유치하겠습니다.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섬진강까지 관리하는 실정이어서 섬진강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청정 섬진강을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섬진강만의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므로 섬진강유역 환경청을 신설하고자 합니다.

◆ ‘최순실 게이트’ 및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현 시국에 대한 개인적 소견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입니다. 대한민국 국정의 모든 분야에 최순실의 가증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차마 입에 올리기 부끄러운 갖가지 추문들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순실증’을 앓고 있다는 말이 이해되는 상황들입니다. 특검수사로 최순실과 안종범, 그리고 정호성의 극히 제한적인 증거물 이외에 폐기했거나 은폐되고 있는 진실이 적나라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아있다면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은 그야말로 땅바닥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분열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통령의 범죄행위와 부끄러운 모습에 우리는 참으로 냉정해져야 합니다. 나는 깨끗하다는 말에 속아 동정론이 고개를 든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증유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이 더 이상, 단 한 순간도 국정을 수행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의 불행입니다. 이러한 염원은 결국 탄핵으로 가결로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잡는 첫 걸음을 시작한 것입니다.

◆ 지역구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나라 농어업현실은 FTA로 인해 참으로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고령화에 농사짓는 인력조차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쌀값폭락과 김영란법으로 인해 피해가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어업 지역구인 광양·곡성·구례 지역도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농어업은 국민건강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농어촌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농어업을 지키지 않고 일류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습니다. 저는 20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광양·곡성·구례가 전남 동부권역의 핵심적인 경제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을 살피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 그리고 가정의 행복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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