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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생 여파…우치동물원 20일부터 임시 휴장
AI발생 여파…우치동물원 20일부터 임시 휴장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12.1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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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황 진정 시까지, 고병원성AI 선제적 차단방역 주력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우치동물원이 전국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임시 휴장한다.

광주광역시는 고병원성AI가 전국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서울대공원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우치동물원을 20일부터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우치공원 전 직원은 기존 비상방역체계를 강화 및 유지하게 된다. 필수 업무용 인원과 차량을 제외한 외부 관람객 등 모든 진출입은 통제되며, 부득이 출입해야하는 인원 및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소독 후에 진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우치공원은 지난 달 18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AI(H5N6)가 최초 검출된 후 이틀에 1회 이상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을 하고 있다. 수의사는 매일 2회 이상 모든 사육 조류를 정밀 예찰하고, 현장 AI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고병원성AI 최초 발생 이후부터 한 달 만에 전국 7개 시‧도 26개 시‧군(162농가)에 전파돼 전국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12.16.)됐다.
 
우치공원은 지난 12월18일에는 그동안 청정지대로 여겨진 동물원 중 하나인 서울대공원의 천연기념물인 황새 두 마리의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 6개 동물원과 더불어 우치동물원도 임시휴장을 결정하게 됐다.

우치동물원 휴장은 조류인플루엔자긴급행동지침과 내부 방역 지침에 따라 동물원 인근 3㎞ 반경 내(보호지역) 발생 시에 검토하지만 이미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청주 동물원, 진주 동물원 등 지방 동물원들이 차례로 임시휴장에 들어가고 있고, 아직도 AI발생 추세가 확산일로에 있어 선제적인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치공원(동물원)도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 “이번 휴장은 2011년 전국 구제역, AI 동시 다발 발생 이후(2011. 1. 8. ~ 2. 23. : 46일간)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동물원 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야생조류의 보호와 대 시민 건강 확보차원에서 선제적 방역을 위해 부득이하게 실시한다”며 “AI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다시 열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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