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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김무성 등 13명, 유승민도 탈당할 것…최소 20석 넘어"
비박계 "김무성 등 13명, 유승민도 탈당할 것…최소 20석 넘어"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12.2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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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누리당 비박계는 20일 친박계가 '유승민 비대위' 카드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이번주부터 탈당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인사 13명은 이날 국회 앞 중식당에서 오찬을 갖고 비박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황영철 의원은 오찬 뒤, 국회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우리의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오늘 의총 논의 결과로 보면 거부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제는 결단할 때가 됐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당내에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인내하고 노력했으나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고 친박계에 대한 기대도 접었음을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당 비박계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모임에 참석해 서로 인사하고 있다.

그는 결론적으로 "더이상 친박의 불분명한 입장과 시간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탈당 실무작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탈당을 함께 할 의원 명단을 취합하겠다"며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중도 지대에 있는 의원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세 규합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명단을 구체화하지 않아 명확하게 숫자를 얘기할 순 없지만 20명 이상은 된다"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일정에 들어가겠다"고 집단 탈당 규모는 최소 20석,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의원은 "유승민 의원도 탈당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며 "어떤 상황이든 20명이 넘는 의원이 탈당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금주 내 '집단 탈당'을 예고했다.

이날 비박계 오찬에는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 심재철 여상규 이종구 황영철 주호영 김성태 강석호 이군현 권성동 김세연 하태경 오신환 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비박계는 오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 실무 작업을 위한 긴급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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