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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4.16 당일, 부스스한 박 대통령은 프로포폴 맞은 얼굴”
안민석 “4.16 당일, 부스스한 박 대통령은 프로포폴 맞은 얼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2.2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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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최순실 독일에 수조원 은닉 재산 밝혀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폭로한 내용 이외에 그간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안주삼아 탐사전문 매체 뉴스타파가 새롭게 내놓은 토크쇼 ‘뉴스포차’ 첫 방송에 출연해서 “국대본에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의 부스스 한 얼굴은 프로포폴을 맞은 얼굴”이라고 폭로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또한 “최순실 페이퍼컴퍼니가 최소 10여곳이며, 은닉재산은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폭로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날 출연한 ‘세상을 안주 삼아 뉴스포차’라는 슬로건으로 차린 MBC 해직기자 박성제 기자와 뉴스타파의 민완기자로서 자신을 ‘뉴스포차 비선실세’라고 소개한 홍여진 기자가 MC를 맡았다.

안민석 국회의원이 20일 뉴스타파에서 새롭게 마련한 뉴스포차에 출연해서 그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했던 비선실세 최순실 관련 각종 의혹들과 진실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안민석 국회의원이 출연한 첫날 뉴스포차 녹화는 러닝타임 1시간25분 가량으로 그간 안민석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조사를 수행해오는 과정에서 밝혀낸 각종 의혹들을 안주 삼아 뉴스 토크쇼를 이어갔다. 안민석 의원은 평소 활동과 행사가 많은 국회의원 신분을 의식해서 인지 소주잔을 자주 기울이지 않았다. 심지어 안민석 국회의원의 이야기에 심취돼 그랬는지 뉴스포차 주인 박성제 기자와 비선실세 홍여진 기자는 앞에 놓인 소주 두병의 뚜껑조차도 열지 않았다. 오로지 이야기만 흥미진지하게 이어갔다.

이날 안민석 국회의원은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때로는 강조하기도 했다. 이 뉴스포차의 매뉴는 휘둘려 쳐진 포자 천막에 열을 지어 적혀 있는데 ‘국회무침’ ‘말한마리’ ‘자괴감초’ ‘농단볶음’ ‘탄핵꼬치’ ‘국조튀김’ ‘병우회’ 등으로 최순실 우병우 비선실세 사건과 연관된 안주들이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를 갔던 때에 “김영재 의원을 현장조사했는데 다시 한 번 오고 싶은데... 해서 (핑계거리를 만들기 위해) 목도리를 병원 데스크에다 놓고 왔다. 다음날 병원에 제가 나타나니까 직원들이 ‘이게 하필 안민석 국회의원님 것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어 “알려진대로 진료기록부에서 김영재 원장의 평소의 사인하고 4월16일날 사인하고는 300% 틀렸다. 오늘 아침 병원 관계자 세 분에게서 모두 사인을 해서 받았다. 모두 ‘자신은 아니다. 원장님 사인이 맞다’라고 말들은 하는데.... 인간의 양심이 뭔지...”라며 탄식을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나아가 “국대본에 나타난 대통령의 부스스했던 얼굴은 ‘프로포폴’을 맞고 난 얼굴이라고 여러 의사들이 그러더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혈관은 주사를 많이 맞은 그런 혈관인 것 같다. 이는 국회 청문회에서도 ‘혈관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증언도 있다. 때문에 신보라 대위보다는 주사를 잘 놓는 조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 주사를 전담했다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나아가 “김영재 의원 등 의혹을 박고 있는 병원들 관계자들이 진료기록을 파쇄했는데 담당자는 ‘강남구 보건소가 지시했다’라더니 ‘김영재 원장이 하라고 했다’고 하더라. 말이 안된다”라고 혀를 찼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다시 “진료 기록상 136번 프로포풀 처방은 중독”이라면서 “이게 마약류인데, 마약을 이런식으로 취급하면 안되는데, 김영재 원장측은 자꾸 이것을 정상적인 처방이었다고 주장한다”고 개탄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사건에 대해 “국가를 모델로 한 가족사기단, 가족사기단의 특정 중에 하나가 증거를 지우기 위해서 자꾸 이름을 바꾼다. 김영재 원장도 김영복에서 김영재로 바꾼다. 연예인 이모씨가 다이어트를 한 결과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이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아 탄로가 났던 사건 당시였다. 그 사건 때문에 자기 이름으로 강남에서 병원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개명했을 것이다. 부인도 처제도 처남도 다 (이 시기에) 이름을 바꾼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이름을 계속 바꿨다. 정말 이상하다”고 개명 의혹을 제기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의 시사토크쇼 ‘뉴스포차’는 이처럼 박성제 MBC 해직기자와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가 진행하는 뉴스포차는 포장마차로 꾸민 세트장에서 시사를 안주삼아 초대손님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쇼다. TV 방송에 나오지 않는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겠다는 취지다. 안민석 의원은 목이 마르다며 캔커피를 하나 뜯었다. 안주를 찾던 안민석 국회의원은 벽면 메뉴에서 ‘라면’을 찾다가 “라면이 없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포차 주인과 비선실세가 “안주 하나를 추가해야겠다”면서 “정유라면!”이라고 즉석 안주를 개발하기도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날 대담의 중후반에 “최순실이 독일에서 자금을 세탁한 건 1992년부터”라며 “현재 확인된 최순실 관련 페이퍼컴퍼니는 최소 10여 곳이다. 이 가운데 7~8곳이 최순실 이름으로, 나머지는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씨의 독일 집사 역할을 해온 인물이며 현재까지도 독일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독일 검찰은 지난 여름부터 최순실의 독일 자금을 추적했다”면서 “독일 검찰에 따르면, 독일 사람 이름으로 (최순실씨와 관련해) 수백 개의 유령회사가 생겼다가 없어졌고 (은닉 재산 규모는) 조 단위”라고 폭로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이 재산을 제대로 파악해서 몰수하거나 환수하지 않으면 최순실은 다시 부활한다”며 “특검 이전의 검찰은 이 부분을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다.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은 악의 근원이자 핵심”이라고 주장하면서 ‘특검 조사’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특검 내부에 전문팀을 만들어 독일 검찰과 공조해야 한다”면서 “돈세탁 수사는 보통 3년 정도 걸리는데, 특검 기간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이날 뉴스포차 대담은 향후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에서 얼마나 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안민석 국회의원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충실한 의회활동 과정에서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는 사안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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