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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84억 알바 임금체불’.. 노동자들 대부분 최저임금 청년들
이랜드, ‘84억 알바 임금체불’.. 노동자들 대부분 최저임금 청년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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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애슐리, 자연별곡 등 대중들이 자주 찾는 외식업을 운영하는 이랜드는 최근 84억원 상당의 아르바이트생 임금을 체불했다는 사실이 불거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바노조와 민주노총, 정의당 노동위원회,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파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르바이트 종사자 등쳐먹는 사업주를 뿌리 뽑아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무료노동, 무급노동 등 임금체불 논란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아침 조회시간을 노동시간에서 빼고 퇴근시간보다 이른 퇴근을 시켜 월급을 깎고 연차휴가와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를 이어왔다.

이들은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노동자들은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던 청년들이었다"며 "피해자는 무려 4만4000여명이고 피해액은 84억원에 달한다. 이 정도로 치밀하고 광범위한, 장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는 상습범이고 고의적인 확신범"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이랜드파크 계열사의 전국 매장 360개소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4만 4360명의 노동자들에게 금품 83억7200여만원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 그룹에서 외식과 레저, 여행 등의 업종을 담당한다. 지난해 연매출은 7252억여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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