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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공효진,수채화 같은 사랑
이선균 공효진,수채화 같은 사랑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1.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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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MBC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주인공 이선균과 공효진이 겨울바다에서 수채화 같은 사랑을 그렸다.

이들은 19일 방송된 제6회에서 경북 울진의 후포항을 찾았다. 레스토랑 주방장 현욱(이선균)과 주방 보조 유경(공효진)이 식당의 새로운 메뉴로 쓸 쥐치를 구하기 위한 것. 그런데 술에 취한 유경이 현욱을 껴안으려고 다가서자 이를 피하려던 현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욱은 온몸에 바닷물을 뒤집어 쓴 채 너무 추워 괴성을 질렀고 유경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다.

이 장면은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11일 현지에서 촬영됐다. 이선균과 공효진은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칼바람 속에서 촬영 투혼을 발휘했다. 이들은 일출 장면을 찍기 위해 다음날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대기했다.

이선균은 “너무 추워 정신이 얼얼했지만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정신력으로버텼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낭만의 겨울바다가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며 “이상하게도 추위가 닥칠 때마다 사랑이 조금씩 진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붕쉐커플’(붕어-쉐프)의 러브라인은 횡단보도에서의 첫 만남, 포장마차에서의 신경전, 트럭 짐칸의 동승을 통해 추위 속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또 라면을 먹을 때마다 관계가 발전되기도 했다. 이날도 유경이 라면을 먹으면서 “왜 나를 싫어하세요?”라고 묻자 현욱이 얼떨결에 “내가 언제 싫다고 그랬어?”라고 반문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비춰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촬영을 진행한 스태프는 방한복에 마스크를 착용, 무장공비 침투지역으로 유명한 울진에서 ‘복면 괴한’이라는 농담을 들었고 너무 추운 날씨에 남자 스태프끼리 껴안고 몸을 녹이는 동성애(?) 장면이 벌어지기도.

공효진은 밤새도록 고생한 스태프를 위해 영덕 대게로 한턱을 냈고 이선균은 이튿날 MBC 문화동산 세트장에서 간식을 마련했다. 이선균 소속사 식구들이 직접 만들어 포장한 이 간식에는 ‘쉐프 최현욱표 간식 드세요~죄에발’이라고 쓰여 있었다.

제6회 마지막 장면에서 현욱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유경의 모습은 알퐁스 도데의 소설 ‘별’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운 사랑이었다는 시청자 호평이 쏟아졌다. 또 여인숙 아줌마가 유경에게 “처음이야?”라고 묻는 장면은 배꼽을 쥐게 했다.

한편 이들의 러브라인이 조금씩 진전됨에 따라 이날 방송은 14.0%(AGB닐슨)와 13.5%(TNS미디어)를 기록, 각각 전회보다 1.1%와 2.6%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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