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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29인 탈당 "반성과 쇄신 거부한 새누리, 공당 아냐"
비박계 29인 탈당 "반성과 쇄신 거부한 새누리, 공당 아냐"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6.12.2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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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비박계 의원 29명이 27일 "새누리당은 더이상 공당이 아니다"라며 집단 탈당, 분당을 선언했다.

'비박계 신당'인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 오신환 의원이 공개한 분당 선언문에 따르면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29명의 의원들은 이날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분당 선언문에서 "새누리당 내 친박패권 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친박계를 비판했다.

또 "정치는 책임지는 것인데 친박패권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고, 헌법 수호를 위한 동료 국회의원의 노력을 배신과 패륜으로 매도하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다"며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끝내 거부하고, 국민으로부터 공분의 대상이 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탈당 선언 후 어께동무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유승민, 김무성, 황영철 의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정병국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창당추진팀 역활분담 내용이 담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목숨처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세워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차 집단 탈당에 참여한 의원 명단이다.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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