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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한 주 동안 테러 용의자 1682명 억류
터키, 한 주 동안 테러 용의자 1682명 억류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12.2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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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터키에서 지난 한 주 동안 테러 용의자 1682명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9일부터 이날 사이 테러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1682명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억류된 이들 가운데 1096명은 터키 정부가 '펫훌라흐주의 테러 조직'(FETO)이라고 부르는 히즈메트 소속으로 이들 중 426명은 붙잡혔다. 

히즈메트는 7월 터키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이 이끄는 조직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권은 쿠데타 진압 뒤 대대적인 반대파 숙청을 진행 중이다.

쿠르드족 무장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 단원 508명도 지난 한 주 사이 억류됐고 이들 가운데 78명이 정식 체포됐다. PKK는 쿠르드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터키에서 무장 투쟁을 벌여 왔다.

다에시(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랍어 비하 명칭)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78명도 억류됐고 이들 중 12명이 체포됐다.

터키에서는 올해 정국 불안정을 틈타 쿠르드족 반군과 IS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달에만 10일 이스탄불 축구장 폭탄 테러와 17일 카이세리 군용 버스 테러로 모두 5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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