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2017년 신유년을 맞아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닮은 닭 조형물이 세워져 화제다.
26일 중국 런민왕 등은 타이위안 도심의 한 쇼핑몰 인근에 세워진 이 조형물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이곳이 새 촬영 명소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형물은 금색의 볏을 지닌 거대한 흰색 닭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금색 닭 볏은 트럼프 당선인의 금발 머리를 닮았으며 닭날개는 트럼프의 손동작을 연상케 한다.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이 조형물의 작가는 "신유년을 맞아 닮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려다가 트럼프 당선인의 머리스타일과 행동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닭은 별다른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지만, 해외 국가의 정상을 풍자한 느낌의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중국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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