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주민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특검이 수사해야”
박주민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특검이 수사해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12.3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을 즉각 수사하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 사건에 대해,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조사위원회 박주민, 설훈, 전해철, 이석현, 김경협 의원 등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특검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들어 2011년 9월 6일경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의 5촌조카인 박용수, 박용철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가 사촌형제인 박용철을 칼로 찌르고 머리를 가격하여 살해한 후 자신은 산속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 발생 후 약 한 달 만에 내사를 종결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조사위원회 박주민, 설훈, 전해철, 이석현, 김경협 의원 등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특검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해당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두 사람의 죽음이 실상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것이고,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살인과 자살로 연출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의 대응은 실망스럽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검찰의 반응 역시 미온적”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히 “이 사건의 배경에는 박근혜 일가의 재산다툼이 있다. 박용철 가족들 증언에 따르면 박용철은 당시 육영재단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던 박지만 회장(박근혜 대통령의 동생)과 신동욱 총재(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사이에 제기된 재판의 결정적 증거를 가진 증인이었다”면서 “이 사건이 박지만의 신동욱에 대한 살인교사의혹을 잠재우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만하다”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이에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위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 및 그 발단이 됐던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관한 재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2007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박용철에게 박지만의 신동욱살인교사의혹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은 정윤회 측 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는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등장하며,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검법 제2조 제12호(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하였다는 의혹) 및 제15호(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에 해당하므로 특검 수사대상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나아가 “우리는 박근혜 5촌 조카 살인사건에 관한 기존 수사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기존 수사에 대한 강북경찰서 해명을 반박하는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며 위 사건에 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면서 “더불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의 수사를 요구하고자 의견서와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박근혜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의혹을 남김없이 해소하고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호소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