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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 광화문광장 80만 촛불 모였다
'송박영신' 광화문광장 80만 촛불 모였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2.31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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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16년의 마지막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긴 촉구 주말 집회에 80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31일 오후 8시 기준 주말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80만명이 모였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동화면세점 앞까지 시민들로 가득하다. 종각쪽도 참가자가 운집 중"이라면서 "올해 마지막 날 밤 촛불로 어둠을 환하게 밝히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80만 촛불시민 모두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100만 촛불, 박 대통령 퇴진 촛불 이후 1000만 촛불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송박영신'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30분 시민자유발언대로 시작됐다. 자영업자, 노동자, 대학생, 중고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송박영신 소망이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질 소망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후 7시부터는 본집회가 진행됐다. 본집회에서는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사퇴,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 등을 외쳤다.
 
뮤지컬 화순팀의 공연과 레이저 글씨 소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달여간 진행된 지난 촛불집회를 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오후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이어졌다. 무대엔 "친박단체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자격 없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나를 섭외하라"고 발언해 화제가 된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씨가 공연을 했다. 신씨는 '아름다운 강산'의 원작자 신중현씨의 아들이다.
 
밴드 들국화 출신 가수 전인권씨도 합류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규탄 발언도 이어졌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집회의 하이라이트인 행진이 시작된다. 퇴진행동은 효자치안센터, 126맨션 앞 등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헌재) 인근과 함께 지난 24일 9차 촛불집회에서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의 선제 집회신고로 행진이 불허된 안국역 4번 출구 앞 행진 코스도 신청했다.
 
여기에 연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오는 점을 고려해 종로와 명동 일대 행진도 추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 오후 11시에는 종로 보신각 제야의 타종식에 합류한다. 퇴진행동은 타종행사 참가자들에게 양초와 손팻말을 나눠주고 구호를 함께 외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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