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2016년 최고의 영화로 '부산행'이 뽑혔다.
5일 온라인 리서치 패널나우가 지난해 12월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회원 1만4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최고의 영화'는 30.9%로 '부산행'이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는 영화 '곡성'(13%), '캡틴아메리카 시빌워'(9%) 등이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한 도시인 부산으로 가기위해 열차를 탄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한 천만영화다.
그리고 설문항목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댓글을 통해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기타 영화들은 '귀향', '다이빙벨', '내부자들' 등이 있었다. 이러한 영화들은 위안부 합의 반대, 세월호 문제 등 현 시국을 반영한 작품들로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군함도', ‘남한산성’을 비롯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 1987년 박종철고문치사사건을 소재로 한 '1987'(가제) 등 시대물이 대거 개봉 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하루', '해빙', '임금님의 사건수첩', '7호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또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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