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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심청가‘ 인간문화재 성창순 명창 별세, 9일 발인날 추모공연
'판소리 심청가‘ 인간문화재 성창순 명창 별세, 9일 발인날 추모공연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1.0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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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세계화 앞장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인 성창순(83) 명창이 지난 5일 밤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성 명창은 우아한 성음을 지닌 명창으로 박유전과 정재근을 거쳐 정응민으로 이어지는 강산제 심청가를 기품 있게 다듬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 명창은 고수였던 부친 성원목 선생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리 인생으로 들어섰다. 1948년 15세 때 김연수(1907-1974) 문하에서 창극단 생활을 하면서 단가와 '심청가'를 학습했다. 공기남 등 당대 명창을 사사한 고인은 1968년 전국명창경연대회 1등을 시작으로 남원 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전주대사습 장원, KBS 국악대상 수상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문화제청 제공

특히 19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기능보유자로 지정, 인간문화재가 돼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일본은 물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열었다. 미국 카네기홀에서 '심청가'와 '춘향가'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7개국에서 320회 정도 공연했다.

성 명창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당일인 9일 오후 보성 판소리공원에서 영결식과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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