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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1주기 추모 전시회·콘서트 개최
故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1주기 추모 전시회·콘서트 개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7.01.0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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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 등 유작 30점 전시, 무료 관람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지난해 1월15일 별세한 故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 추모전시회와 추모콘서트가 열린다.

추모전시회 ‘만남: 2017 신영복 선생 1주기’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산방화랑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쓴 ‘더불어숲’ 작품을 비롯한 유작 서화 14점과 서화를 통해 고인과 ‘만남’을 가진 이야기가 담긴 작품 16점 등 총 30점이 전시된다.

특히 ‘더불어숲’ 작품은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숲이 되어 지키자'라는 방서 옆에 2015년 12월 22일이라고 쓴 날짜가 눈에 띈다. 이는 고인이 투병 중 마지막 힘을 모아 (사)더불어숲에 써 준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뜻이 무엇인지 미뤄 짐작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인이 서울시에 기증한 ‘서울’,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의 임순례 감독에게 선물한 ‘더불어숨’, 노촌 이구영 선생에게 선물한 옥중에서 쓴 ‘춘향전 병풍’ 등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던 고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이철수 화백이 고인의 글씨를 넣어 새로이 창작한 콜라보 작품 2점도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추모콘서트 '만남'은 1월 19일 저녁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다. 공연 제목은 일찍이 고인이 남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은 ‘만남’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는 글귀에서 따왔다. 

이번 콘서트에는 고인과 직접 인연을 맺었거나 고인의 책을 통해 알게 된 가수 및 탤런트, 방송인 등이 출연한다.

故신영복 교수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밴드 ‘더숲트리오’를 비롯해 성공회대 제자인 방송인 김제동씨와 가수 윤도현씨, 성공회대 인문학습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이은미씨, 고인의 책을 통해 알게 된 작곡가 김형석씨와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추모 노래와 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KBS 아나운서 고민정씨와 배우 문소리씨가 각자의 사연과 고인의 글귀를 낭송한다.

이번 공연의 주최는 (사)더불어숲이며 연출은 성공회대 제자인 탁현민씨가 맡았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추모사업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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