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IS, 바그다드 시장 자살폭탄테러 “우리가 저질렀다”
IS, 바그다드 시장 자살폭탄테러 “우리가 저질렀다”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1.0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8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장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IS 연계 언론 아마크는 이날 IS가 트위터를 통해 이와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시아파를 배교자로 보는 IS는 트위터에 “이번 자폭테러는 모두 시아파를 겨냥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 시아파 거주지인 사드르 시티에 있는 시장들에서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사드르 시티에 있는 알와트 자밀라 시장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며 정부군이 현장에서 테러범을 발견해 총격을 가했으나 그를 저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현지 경찰과 의료진은 AP통신에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7명이라고 전했다. 테러 직후 부상자들과 시신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병원 시신보관소에서 시신 1구에 남아있던 폭발물이 폭발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폭발한 시신은 첫 폭탄테러 폭발로 튄 파편에 숨진 또 다른 자폭공격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사드르 시티의 동부 알 바라디야트에 있는 또 다른 시장인 청과물 시장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로 주변에 있던 주민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에서는 최근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IS는 바그다드 곳곳에서 여러 차례 테러를 벌였다. IS는 지난 2일 사드르 시티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를 벌여 40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했고, 지난 5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차량폭탄테러를 벌여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