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결국 '돈' 때문?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결국 '돈' 때문?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1.1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오는 2026년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현재 32개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 회의를 열고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출전 규모가 커졌다.

방식은 48개국이 3개국씩 16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러 각 조 상위 두 팀이 32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전체 경기 수는 80경기로 늘어난다.

이처럼 본선 참가국 수가 늘어나면서 대륙별 쿼터 배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대륙별 출전 쿼터는 개최국(1장)을 비롯 유럽이 13장, 아프리카가 5장, 남미와 아시아가 4.5장, 북중미가 3.5장, 오세아니아가 0.5장이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 쿼터가 크게 확대되고, 아시아도 7~8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월드컵 본선 참가국 확대는 지난해 FIFA 회장에 당선된 인판티노 회장의 공약 중 하나였다. 당초 인판티노 회장은 본선 진출팀을 40개 국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놨지만, 48개국으로 더 확대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일부 외신들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확대한 데는 돈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행 32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2018러시아월드컵 예상수입은 55억 달러(약6조6000억원)인 반면, 48개국으로 늘어날 경우 FIFA는 최대 65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늘어난 경기 수에 따라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월드컵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