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삼성그룹에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이 밤샘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귀가한 가운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삼성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2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처럼 이 부회장이 특검이나 검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는 삼성 에버랜드 사건 이후 9년 만이다.
때문에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수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최씨 일가 지원이 박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삼성이 피해자라는 주장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국조특위는 12일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한 상태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포함한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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