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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공부의 신’, 자나깨나‘열공 효진’
공효진은‘공부의 신’, 자나깨나‘열공 효진’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2.01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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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요리 연습, 현장에선 체력 단련
▲     © 한강타임즈
MBC 월화극 ‘파스타’의 주인공 공효진이 제작진 사이에 ‘공부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극중에서는 물론 실제 생활에서도 억척스럽게 공부에 매진하기 때문이다. 공효진이 아니라 ‘열공 효진’인 셈이다.  
공효진이 맡은 배역 유경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로 고생하다가 3년만에 겨우 프라이팬을 잡게 됐다. 요리사로서 성공을 꿈꾸는 그녀는 까칠쉐프 현욱(이선균)의 구박 속에서도 끊임없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유경은 주방장 현욱과의 파스타 대결에서 참패한 후 그가 만든 파스타를 집어먹어보며 맛의 차이를 음미했다. 그리고는 밤새도록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면서 비로소 맛의 비결을 깨우쳤다.

또 짬뽕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장용)를 찾아가 녹말전분의 배합에 얽힌 비밀을 전수받고 품평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모든 것이 노력의 결과였다. 요즘에는 ‘악질쉐프’ 현욱과 사이가 좋아지면서 현욱으로부터 심야의 과외수업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극중에서 ‘열공’하는 유경의 모습은 실제의 공효진과도 일치한다.

공효진은 지난해 11월 이 드라마에 처음 캐스팅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완력기를 샀다고 한다. 극중에서 프라이팬을 제대로 흔들려면 손목 힘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효진 소속사 NOA의 고동훈 매니저는 “효진씨가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계속 손목 운동을 할 정도로 집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주요 출연자들의 요리 실습을 지도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총주방장 샘 킴(한국명 김희태)은 “촬영 전에 한달 동안 요리실습 기간이 있었는데 공효진씨가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여성이라 손목 힘이 약해서 프라이팬을 못 흔들 줄 알았는데 공효진씨가 웃으면서 완력기를 보여줄 때 역시 톱스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또 촬영장에서 책을 자주 읽는다. 그 많은 대본을 외우기도 힘들 텐데 틈날 때마다 소설이나 에세이를 집어 든다. ‘파스타’ 제작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책을 읽는 여배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날 톱스타로 올라선 원동력이 바로 그런 ‘열공 정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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