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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재벌총수 영장 1호' 이재용...SK그룹, 다음 타깃 될 듯!!
특검 '재벌총수 영장 1호' 이재용...SK그룹, 다음 타깃 될 듯!!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1.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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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다음 타깃인 SK그룹과 롯데그룹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기업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과 사면 등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정황이 상당수 드러난 만큼 총수들이 특검팀의 조사를 받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특검팀은 2015년 8월13일 단행된 최태원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이후 SK그룹이 진행한 미르·K스포츠재단 111억원 출연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먼저 특검팀은 2015년 8월10일 복역 중이던 최 회장과 김영태 당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이 접견하면서 주고받은 대화 녹취록에 주목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녹취에는 '왕 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 숙제가 있다'는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결정했고, 이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게다가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015년 8월13일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SK 김창근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같은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 사면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감사"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듬해인 2016년 1월14일에도 안 전 수석에게 새해 인사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최태원 회장 사면 복권 시켜준 은혜 잊지 않고…"라고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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