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9·대한항공)이 국내 장거리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승훈은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39초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5000m와 1만m에 출전한 이승훈은 이로써 대회 2관왕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 남자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24·동두천시청)는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4초95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8·대한항공)이 35초36으로 2위에 올랐고, 이강석(32·의정부시청)이 35초79로 뒤를 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은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에서 실격됐다. 선두에 한 바퀴 뒤지면 실격당하는 규정이 적용된 것이다.
김보름이 실격을 당한 가운데,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 금메달은 장수지(20·서울시청)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한국 여자 단거리 차세대 주자인 김민선(18·서문여고)은 여자 고등부 500m에서 39초01을 기록,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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