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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수 속의 합리적 판단 빛나..
하태경 보수 속의 합리적 판단 빛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1.1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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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거침없는 하이킥에 ‘멋져부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거듭난 국회 제4당 소속의 하태경 의원이 또다시 개념발언으로 일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의 일갈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최근 연이어 ‘하태경 의원표 사이다발언’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태경 의원의 일갈()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다.

우선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의 행적을 살펴보면 과거 새누리당 소속 시절엔 탈북 보수 단체가 북한을 자극하기 위해 북한 선동용 전단을 풍선에 띄워보낼 때 관련 단체를 겨냥해서 “진정으로 이 전단이 북한땅에 뿌려진다고 주장하는가?”라면서 “전단을 보낼 당시 풍향과 위성자료, 기상자료를 종합해보면 북한을 선동하는 효과보다는 북한을 자극만 할 뿐”이라고 합리적인 논리로 따져물었다.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최근까지 연이은 사이다 발언을 내놓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변론을 맡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을 두고 허실을 맹렬히 따져물었다.

하태경 의원은 타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부산영화제 상영으로 촉발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영화인들의 반발로 퇴행과 공전을 반복하던 당시엔 “일단 부산국제영화제가 온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면서, 부산영화제 파행의 핵심으로 지목된 같은 새누리당 소속의 서영수 부산시장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를 둘러싼 갈등이 영화제의 정상적 개최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란의 핵심은 BIFF의 ‘독립성’과 ‘책임성’ 문제다.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면 ‘집행위’편으로, 영화제의 개혁과 책임성을 강조하면 ‘부산시’편으로 치부되어 버리는 현실은 그래서 더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이에 본 의원은 영화제가 개최되는 해운대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부산시민으로서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측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면서 “첫째, 어떠한 명분이나 실리보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가 최우선이라는 사실이 먼저 강조되어야 한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아무리 늦어도 5월 11일 칸 영화제 개막 전까지는 BIFF와 관련한 해법이 제시되어야 하는 만큼,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가 최우선이라는 대전제가 약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덧붙여 “둘째, 원샷 총회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분을 조직위원장으로 모시고, 세부사항 조율은 롱텀(long-term)으로 길게 가져가자”면서 부산시와 영화인들 사이에 막혀버린 소통의 터널을 정비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국회 본청에서도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춧불에 타죽고 싶으냐”며 황교안 국무총리를 강하게 질타해 정면 충돌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 시중’을 든 것으로 유명세를 탄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이유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따져물었다.

하태경 의원은 “(윤전추 이영선 두 청와대 행정관) 두 사람은 불출석사유서도 똑같다.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인데, 부서장이 허락해 도피를 시켜준 것”이라면서 “이 연가를 허용해준 부서장 경질을 요구하고, 불출석사유서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주고 조직적으로 이들을 빼돌린 사람들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조사하겠다고 답변하고, 관련자들도 모두 법에 의해 처벌하겠다, 고발하겠다고 말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황교안 대행이 미온적인 자세로 “지금 그런 말을 제가 여기서 할 수 없다”면서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즉답을 피하자, 하태경 의원은 “내용은 제가 명백하게 보여주지 않았느냐. 조사를 하겠느냐, 하지 않겠느냐”고 거듭 황교안 권한대행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황교안 대행은 “내용을 알아보겠다. 저에게 맡겨주면 제가 내용을 알아보겠다”고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분기탱천하여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행이 명백하게 답변하지 않으면 황교안 대행이 그 배후에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시 최순실에게 부역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며 “촛불에 타 죽고 싶으냐”고 맹렬히 질타했다.

결국 황교안 권한대행도 노기등등하여 “함부로 말씀하지 말라. 부역이라니요? 삿대질하지 마시라”라고 맞받았다. 하태경 의원은 황교안 권안대행을 향해 무서운 얼굴을 보여주면서 “명백히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고, 도피시킨 세력이 있고, 증거도 보여드렸는데, 조사하지 않고 알아보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책임있는 권한대행의 자세냐”고 공세를 더욱 높였다.

그런 하태경 의원이 이번엔 “가짜 노동신문에 속은 대통령 변호인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인터넷과 SNS는 이런 하태경 의원의 발언에 발칵 뒤집혔다. 지금은 바른정당에 몸을 담은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지난 5일 가짜 노동신문에 속아 헌법재판소에서 말했는데 사퇴하거나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서석구 변호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준비회의에서 “서석구 변호사가 헌재에서 ‘김정은 동지의 명에 따라 적화통일의 횃불을 들었습네다’라는 노동신문의 보도를 언급하며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에 놀아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가짜 노동신문으로 페이크 뉴스”라고 폭로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들었습네다’라는 것은 개그맨들이 쓰는 말이지 북한에서 쓰는 말이 아니며, ‘적화통일’도 남한에서 쓰는 표현”이라면서 “통일부에 확인하니까 이런 보도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러면서 “가짜 뉴스에 속아서 확산시키는 사람이 가짜 보수”라며 “진짜 보수는 팩트에 기반을 둔다”고 정문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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