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인이 자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로 북한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3명은 북한의 위협을 임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미국의 소리(VOA)’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 86%가 “북한은 미국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위협이 되는 나라”는 북한에 이어 러시아(82%)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이란은 나란히 80%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인들의 34%는 북한을 ‘임박한 위협’으로 꼽았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한 비율은 약 27%였다. 이어 ‘중간 정도의 위협’과 ‘최소한의 위협’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약 16%와 8%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내 50개 주의 성인 1169명을 대상으로 9~12일 사이 진행됐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미국인들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주요 위협으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4%는 북한 핵이 ‘심각한 위협’, 27%는 ‘약한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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