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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도와주세요” 울산 다운초교 헌혈 운동 뭉클
“병마와 싸우는 친구를 도와주세요” 울산 다운초교 헌혈 운동 뭉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1.1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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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울산 다운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급성 백혈병과 싸우는 학우를 돕고자 모금과 헌혈 동참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8일 울산 다운초교에 따르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난해 12월 말께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장혜정(9)양이 장기간 수혈과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과 헌혈 동참 운동을 시작했다.

장 양은 지난해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뒤 현재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수혈 받은 혈액도 모자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양의 가족들은 딸의 걱정과 늘어나는 병원비까지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이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500여만 원을 최근 장양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은 혈소판 A+ 헌혈을 모집해 병원으로 보내는 등 헌혈 동참 운동도 벌이고 있다.

또 다운초교 홈페이지에 장 양의 사연을 알리는 등 모금운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장 양이 잠시 몸담았던 다운초교 해솔합창단 학부모회에서도 거리모금을 진행하는 한편 상가에 모금함을 배부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

황인자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와 자식의 병간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부모님께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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