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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나도 트위터 하기싫어.. 언론 정직하면 안할 것”
美 트럼프 “나도 트위터 하기싫어.. 언론 정직하면 안할 것”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1.1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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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정하지 못한 언론을 비판하며 트위터를 애용하는 이유는 언론의 부동한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언론이 정직하다면 당연히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난 트위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할 일이 많다"며 "하지만 언론은 나에 대해 매우 부정직하며 (트위터는) 내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람들이 나에 관해 잘못된 이야기를 하면 트위터를 통해 그것을 해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자신을 존중한다면 트위터 사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때부터 주류 언론의 불공정한 보도에 맞선다며 트위터를 활용해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트럼프의 팔로워는 2000만 명이 넘는다.

당선된 후에도 그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물론 자신과 갈등을 빚은 미국 정치인들과 해외 정상, 각종 유명 인사들과 맞붙었다.

트럼프는 무분별한 트윗으로 자충수를 둔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 트위터를 통해 또한 주요 정책을 트위터상에 공개해 주식 시장을 출렁이게 만드는가 하면 반대파 인사들에게 인신공격을 퍼붓고, 불리한 언론보도가 나오면 한밤중에도 트윗을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과 언론의 불화는 오래된 문제다. 트럼프는 당선 이후 의도적으로 기자들을 따돌리는가 하면 기자회견 중 자신에게 부정적인 보도를 한 기자에게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상주 출입기자들을 퇴출하거나 브리핑룸 기자석 배치를 입맛에 맞게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혹까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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