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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자, 나쁜 X들" 논란!!
반기문 "기자, 나쁜 X들" 논란!!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1.1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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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보였다는 논란과 관련, 질문을 던진 기자들을 향해 "나쁜 X들"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의 한 식당에서 한국청년회의소 대구지구 임원 30여명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뜨면서 이도운 대변인에게 "이 사람들(기자들)이 와서 그것만 물어보니깐, 내가 마치 역사의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그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식사 자리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앞으로 답변하지 않겠다"며 "계속 따라다니면서 위안부 문제 얘기하지 마라. 그건 페어 싸움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문제에 관해 제게 상당히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신데 이런 오해는 불필요한 오해"라며 "위안부에 관해 제가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것처럼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오후 대구 서구 한 식당에서 젊은이들과 가진 삼겹살 토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그는 "제가 참 환영한다. 오랫동안 걸렸던 위안부 문제가 드디어 일본 총리가 사과하고 정부 예산으로 한다"며 "어느 만큼의 깊이는 잡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그런 범위 내에서 합의돼야 한다. 그렇게 돼야 하는데 그건 아니라도 기틀은 잡혀간 것"이라며 "그렇다고 완전히 끝났다는 걸로 오해하진 마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귀국 후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언론에 서운함을 표시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여기 온 지 이제 6일째인데, 여러분이 파리에 가면 전철 표를 끊을 때 금방 할 수 있느냐"며 "왜 그걸 못하냐고 비난하면 그게 공정한거냐"고 귀국 당일 공항철도 표를 끊으며 매표기에 만원권을 한 번에 두 장 집어넣었던 소동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말에서 잘못한 것, 잘못도 아니다 약간의 실수, 실수도 아닌 것을 대단한 논란이 되는 것처럼, 제가 신도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좀 가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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