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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심판매수’ 여파 2017년 ACL 출전권 박탈
전북 현대, ‘심판매수’ 여파 2017년 ACL 출전권 박탈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1.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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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여파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독립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는 전북의 2017시즌 챔피언리그 출전 여부를 심의한 결과,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AFC는 전북을 대신해 제주가 3번 시드에, 울산이 4번 시드에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전북은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뒷돈을 준 사실이 지난해 적발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전북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판명났다며 전북의 출전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AFC에 요청했다.

전북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스카우트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며 팀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ECB는 AFC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의거해 전북의 출전을 제한했다. AFC는 승부 조작으로 적발된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전북은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북은 "출전 관리 기구의 최종 결정에 대해서 CAS에 의견을 다시 묻기로 했다"며 "CAS의 항소 절차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소는 출전 관리 기구로부터 결정문을 수신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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