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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내린 이탈리아 중부 강진 발생 ‘엎친데 덮친격’
폭설내린 이탈리아 중부 강진 발생 ‘엎친데 덮친격’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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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한파가 몰아닥친 이탈리아 중부에 18일(현지시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4차례나 발생해 가뜩이나 폭설로 고립돼 곤욕을 겪고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이탈리아 아브루초주(州) 라퀼라 지역 산간마을 몬테레알레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현지 기상청 기록에는 이후에도 100차례 넘는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어 보이지만, 이번 지진은 이탈리아에 가장 힘든 재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폰 서비스도 되지 않아 구조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이자 국방부는 이날 군 지원을 약속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도 진동이 감지돼 피해 예방 차원에서 지하철 운행이 몇 시간 동안 중단됐고 학교들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사무실, 은행, 상점은 일시적으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움브리아 성지순례도시 아시시에서는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대성당이 피해 예방 차원에서 폐쇄됐다.

그러나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날 일반 알현은 이상 없이 진행되는 등 로마 외에 다른 지역은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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