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美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편지 “예스, 위 캔”
美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편지 “예스, 위 캔”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1.20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퇴임을 하루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예스, 위 캔'(Yes, we can)이라는 표어로 마지막 작별 편지를 남겼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바마 대통령의 편지에서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당선인을 위한 작별 편지를 남기고 떠나는 건 오랜 전통"이라며 그동안 터득한 것들을 후임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5대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인사를 전하기 전에 당신의 44대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마지막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일하면서 여러분들로부터 배운 것들 덕분에 나는 더 좋은 대통령,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은 내가 힘을 얻을 수 있던 선량함, 회복력, 희망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국민들의 품위, 투지, 유머감각, 친절을 지켜봤다"며 "여러분이 시민으로서 한 일상의 행동들을 통해 나는 우리의 미래가 열려 있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정당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시민권 행사라는 즐거운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선거가 있을 때나 작은 이해관계가 달렸을 때만이 아니라 일생에 걸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 역시 이 길에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하겠다"며 "진보가 더딘 것처럼 보인다면 미국은 어느 한 사람의 과업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단 하나의 단어는 바로 '우리'(We)"라며 "우리는 국민, 우리는 승리하리라. 예스 위 캔"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