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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두정물산 유명 화장품 OEM업체, 샤넬과 랑콤 아르마니
논란의 두정물산 유명 화장품 OEM업체, 샤넬과 랑콤 아르마니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1.25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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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두정물산 국위선양은커녕 국제망신 왜?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항공 기내에서 폭력 행위로 난동을 부렸던 논란의 기업 두정물산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각에선 두정물산 불매운동 불붙는 것이냐? 두정물산 회장 아들이 기내 난동범으로 알려지면서 두정물산에 대한 관심이 들불처럼 확산됐다. 두정물산 임 회장 아들은 유명 팝 가수 리차드 막스(Richard Marx)가 지난해 12월20일 기내난동을 부리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면서, 기내 난동의 주인공이 두정물산 임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정물산 회장 아들 비위행위가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제2 땅콩회항’, ‘남자 조윤아’, ‘국제 망신’, ‘술만 아닌 마약?’ 등의 별명과 추측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두정물산 임모 회장의 아들이 기내난동을 부린 사실을 알린 세계적인 팝스타 리차드 막스의 페이스북 계정을 24일 오전 갈무리했다. 이날 수십만 조회수와 수천개의 공유하기 댓글 수천개가 달린 리차드 막스의 페이스북엔 임씨는 물론이고 한국인의 교양을 비난하는 댓글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두정물산 회장 아들의 기내폭력 사실을 전하던 리차드 막스는 당시 “Korean Air #480. A completely ill-prepared and untrained crew for a situation like this. Four hours of a psycho passenger attacking crew members and other passengers. (번역) 대한항공 480편. 승무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완전히 미숙하고 대비도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한 싸이코 승객이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4시간 동안 공격했습니다”라고 알렸다.

두정물산 회장 아들 기내폭력 관련 이 글은 1월 25일 02시 현재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유 3679회 ‘좋아요’ 수십만회, 영문 댓글 수천개가 달리는 등 그야말로 국제망신이 아닐 수 없다. 두정물산이 국위선양과 국가 브랜드에 이바지 하는 게 아니라 국제망신을 사고 있는 것이다. 영어권 네티즌들의 댓글은 두정물산 임 회장 아들과 대한민국 국민소양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두정물산 임 회장 아들이 대한항공 기내난동을 부린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것도 잠시 중소기업인 두정물산 임 회장 아들 임 씨의 회사가 두정물산이라는 기업명이 널리 알려지면서 향후 두정물산은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정물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두정물산 홈페이지 내용나 두정물산 관련 정보들이 인터넷과 SNS상에 퍼날라 지기 시작하면서 두정물산 관련 정보는 이제 어렵지 않게 인터넷 상에서 얻을 수 있게 됐다. 네티즌들의 정보에 따르면 두정물산은 각종 여성용 화장용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업력 32년 차의 우량 중소기업으로 1992년 설립된 중국 지사는 직원 1,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을 만큼 중국 현지에 든든한 기반을 구축한 중견기업이다.

이런 두정물산 임 회장의 아들이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취해 난동을 부린 사실과 같은 달 26일 오전 인천 공항경찰대에 출석하면서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등의 미안한 모습이 알려지고 나서야 네티즌들의 분노는 잦아드는 것 같았지만, 두정물산 대표 2세인 임씨의 재판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한 언론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임범준(35살·두정물산 대표 2세) 씨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당초 오늘(2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려야 했지만, 임범준 씨의 변호인단이 ‘재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일변경을 신청했기 때문”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정물산 대표 2세 임범준씨는 변호인단을 매우 화려하게 꾸렸다. 매체는 전관 출신 변호사 3명이 포진했다고 관련 사실을 전하면서 피의자 임범준이 변호를 맡긴 곳은, 우리나라 4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세종>이다. 담당 변호사는 4명, 이 중 3명이 전관 출신으로 확인됐다. 이용성·이의수 변호사는 검사, 김용호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특히 이의수 전 검사는 지난해 8월 퇴직했고, 김용호 전 판사는 2015년 <세종> 입사 직전까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다는 등의 변호사들의 경력까지 소개했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살만한 대목은 따로 있다. 구속 기소된 두정물산 임범준씨의 혐의는 모두 5개다. 1) 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항공안전법 46조) 2) 기장 등 업무방해 3) 상해 4) 재물손괴 5) 폭행 등. 임 씨는 지난해 12월26일,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사죄했다.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죄송하다”를 4번 말하고, 3번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혐의를 인정한다던 두정물산 임범준씨는 아직까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등의 합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홍보팀은 사건 발생 이후 임범준씨 측으로부터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다. 즉 두정물산 임범준씨는 피해자와의 합의는 물론 피해를 보상할 생각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에 대한 사과와 반성, 합의가 아닌 전투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라는 것이다.

두정물산 임범준씨는 그러면서도 지난 17일엔 변호 인력을 보강했고, 준비도 좀 더 해야겠다며 재판 일정까지 늦췄다. 네티즌들은 “뭘 더 준비하겠다는 것이냐?”고 공분을 터뜨리기 시작했는데, 두정물산 임범준씨는 일단 비판 여론을 좀 피해가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여론이 좀 잦아들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두정물산 임범준씨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내 폭력을 뒤두를 당시 술에 만취해 승무원들의 얼굴을 때리고 복부를 발로 차고, 얼굴에 수차례 침을 뱉는 등의 사진과 영상이 고스란히 인터넷에 공개됐다. 두정물산 2세 임범준씨는 재판직전까지 피해자에 대한 합의나 피해복구에 대해선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임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많다는 전관예우 화려한 변호인단을 고용해 재판을 앞두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며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 ‘기일’까지 조정하고 있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정물산 중국 지사에서는 지난 2014년 1월에 한국인 간부가 현지 직원을 폭행해 현지 언론에서 이슈가 됐다. 폭행 사건이 일어남과 동시에 두정물산의 각종 노동 착취 행각도 드러난 바 있다. 네티즌들은 25일 오전까지 두정물산 관련 이런저런 적지 않은 정보를 퍼나르면서 두정물산과의 일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분기탱천한 노기를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런 관심으로 두정물산 홈페이지는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고,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두정물산, 이번 기회에 단단히 고쳐주자” “두정물산,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등의 반응들이 계속 올리며 두정물산 향한 ‘공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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