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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동료 도핑에 金 박탈..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무산
우사인 볼트, 동료 도핑에 金 박탈..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무산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1.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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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업적이 계주 동료의 금지약물 적발로 허무하게 무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한국시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과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팀 주자로 나섰던 네스타 카터(32)의 소변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자메이카의 금메달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계주 주자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도핑이 적발되면 모든 주자들의 메달 역시 박탈된다. 이에 따라 볼트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도 날아갔다.

<사진 = 뉴시스>

볼트는 베이징올림픽 때 카터 등과 한 조를 이뤄 400m 남자 계주에 나섰고 100m,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볼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을 석권해 최초로 육상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볼트는 파보 누르미(핀란드), 칼 루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올림픽 육상 종목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에도 타이를 이뤘지만, 베이징대회 계주 400m 금메달 박탈로 이 기록도 물거품이 됐다.

한편, 카터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계주 주자로 나선 바 있어 볼트의 또 다른 금메달 박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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